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처럼 성시경 씨를 오래도록 좋아해온 팬이라면 아마 마음이 찡해졌을 만한 소식을 전하려 해요. 바로 매년 봄이면 따뜻한 감성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던 성시경의 야외 콘서트 ‘축가’가 2025년에는 잠시 쉬어간다는 소식입니다.
14년간 이어져 온 ‘축가’, 올해는 쉼표
성시경 씨는 지난 4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가’ 콘서트의 잠정 중단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전했습니다. 처음 ‘축가’를 시작한 건 2012년 봄. 그 이후 매해 봄, 벚꽃이 지고 햇살이 부드러워질 즈음이면 어김없이 성시경 씨는 팬들과 함께 야외에서 노래를 나누었죠.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서 하나의 계절 행사처럼 자리 잡은 ‘축가’. 따뜻한 바람 속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시경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과 위로가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14년 만에 한 해 쉬어가려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어요. 팬으로서는 아쉽지만, 그의 말처럼 이 선택은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성시경
성시경 씨는 작년 한 해 동안 수많은 공연과 방송 활동을 소화하며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그 속에서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팬들 입장에서는 그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지만,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수의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준비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죠.
그는 “결국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 충전의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좋은 음악을 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 성시경 씨의 진심에 팬으로서 더 큰 응원을 보내고 싶어요.
팬들을 위한 따뜻한 메시지
무엇보다 반가운 건 성시경 씨가 팬들에게 전한 따뜻한 메시지였습니다. 혹시라도 걱정하는 팬들이 있을까 봐 그는 이렇게 덧붙였어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라.”
참 성시경 씨다운 말이죠.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에 왠지 웃음도, 눈물도 함께 나더라고요.
‘축가’는 쉬어도, 음악은 계속됩니다
‘축가’는 잠시 쉬어가지만, 성시경 씨는 올해 새로운 음악 작업과 더불어, 연말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물론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공연장 대관만 된다면 꼭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해요.
이 시간을 통해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음악을 들려줄 성시경 씨를 기대해봅니다. 팬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선택을 믿고, 멀리서나마 응원의 마음을 보내는 것이겠죠.
마무리하며 –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나요
봄이면 어김없이 성시경의 노래가 있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던 그 시간이 올해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쉬어가는 것도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과정이기에, 저는 이 결정을 응원하려 합니다.
‘축가’는 없지만, 성시경 씨의 음악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그가 준비한 또 다른 무대에서, 또 다른 감동으로 우리를 만나줄 거라 믿어요.
내년 봄에는 다시 축가 현장에서 따스한 바람과 함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우리 모두 그날을 기대하며 이 시간을 보내보아요.
🎶 우리도 잠시 쉼표. 그리고 다시 만날 거예요.